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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창원市의회, NC구장 이전건립에 제동

입력 | 2014-12-04 03:00:00

예산문제 등 거론 심사보류 결정… 市연내 행정절차 마무리에 차질




경남 창원시 연고인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을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지으려는 창원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쌍학 위원장은 3일 “최근 새 야구장 자리를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옮기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상정됐지만 심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내년 2월 임시회 기간에 재상정하기로 의원 10명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옛 창원 출신(4명)과 옛 진해 출신(2명) 의원들은 △현재 산정한 예산으로 야구장 건설이 가능한지 △기존 마산야구장을 두고 새 야구장을 지을 필요가 있는지 △행정절차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의원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변경안 제출에 앞서 ‘마산종합운동장 공유재산 멸실 계획안’을 먼저 제출해야 한다며 절차상 문제도 거론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6월 시의회가 승인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취득안에서 야구장 위치를 진해구에서 마산회원구로 바꾼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심사를 보류해 야구장 이전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려던 창원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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