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집안 망치는 며느리들의 고약한 입버릇’이라는 주제를 놓고 ‘시월드’와 ‘며느리월드’가 한판 입씨름을 벌인다. 며느리들만 사용하는 말 중에 유독 시댁과 관련된 신조어가 많은 것이 흥미롭다.
요즘 신세대 며느리들 사이에서 ‘#G’라는 표현이 유행이다. 언뜻 보면 음악 기호인 것 같지만 그 뜻은 전혀 다르다. ‘시아버지를 빠르게 부르는 말’이란다. ‘시월드’는 “예전에는 시아버지의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는데, 어떻게 시아버지를 그렇게 부를 수 있느냐”며 며느리들을 원망한다. 청학동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씨도 “생쥐도 아니고 ‘샵지’가 무엇이냐?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분노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