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남보라·백진희·한선화(왼쪽부터).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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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작품에서 조연을 맡고 묵묵히 드라마에 힘을 보태던 이들이 어느새 주연으로 급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얻은 성과가 아니다.
남보라, 백진희, 한선화가 그 주인공이다.
우선 남보라의 두각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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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극중 캐릭터 가운데 남보라를 가장 먼저 캐스팅할 만큼 남보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남보라도 8년 만에 얻은 첫 주연으로 부담도 클 법도 한데 촬영 전 캐릭터 분석 등에 한창이다.
남보라는 2006년 KBS 2TV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내 인생의 황금기’ ‘로드 넘버 원’ ‘영광의 재인’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써니’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걸그룹 시크릿 멤버 한선화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2013년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로 연기의 첫 발을 내디딘 그는 SBS ‘신의 선물-14일’ 케이블채널 tvN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조금씩 눈길을 끌더니 1년 만에 결국 주연까지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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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뿐만 아니라 백진희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기황후’ ‘트라이앵글’등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눈길을 끌더니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여주인공 한열무 역을 꿰차는 데 성공했다. 현재 최민수와 함께 시청률 1등 공신으로 떠오르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20대 여자 연기자들의 기근현상이 이어져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이들이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