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창단식 갖는 유상수 감독
고려대 여자 축구부 유상수 감독(41·사진)의 구상은 명료하다. 고려대 여자축구부는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창단식을 치른다. 국내 대학 10번째 여자축구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김병철 고려대 총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천 SK, 전남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울산 현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유 감독은 “여자 선수들이 ‘이 정도만 하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틀 안에 갇힌 축구를 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이러한 틀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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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특기생 선발을 통해 17명의 선수를 뽑았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대표팀 스트라이커인 남궁예지(18)가 주축이다. 고려대 여자축구부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여수, 제주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