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랑프리 국제유도 60kg급 2연패… 66kg급 안바울 銀… 48kg급 정보경 銅
‘제2의 최민호’ 김원진(22·용인대·사진)이 2014 제주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원진은 2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0kg급 결승에서 일본의 가와노 료야를 꺾고 우승했다. 올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다. 가와노는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였지만 김원진은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모로돌리기 유효를 따낸 데 이어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 승리를 굳혔다.
한편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4개) 이후 최다인 3개의 금메달을 따며 환호했던 여자 유도는 이날 3개 체급(48, 52, 57kg급)에 4명씩 출전했지만 48kg급 정보경(안산시청)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하나를 얻었다.
제주=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