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32점을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왼쪽)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포웰이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78-74의 승리를 따낸 뒤 정영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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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점·12리바운드…LG 잡고 단독 5위
모비스, KCC 제압 단일구단 첫 500승
전자랜드가 LG를 꺾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LG를 맞아 78-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자랜드(8승10패)는 kt(8승11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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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자랜드는 ‘승리공식’을 정확하게 충족시켰다. 전자랜드는 LG의 득점을 70점대 초반(74점)으로 막았다. ‘75점 이상’의 득점 조건은 포웰의 힘으로 채웠다. 1쿼터에서 팀이 올린 21점 중 13점을 혼자 책임지는 등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웰은 승부처인 4쿼터에서도 12점을 집중시키며 이날만 32득점·12리바운드를 성공시켰다. 팀 득점의 41%가량을 자신이 책임졌고 공격 순도도 높았다. 포웰은 19개의 2점슛 시도 중 12개를 성공(71%)시켰으며 3점슛 성공률도 66.7%(3개시도 2개 성공)에 달했다. 70-66으로 추격당한 경기 종료 1분14초전에는 LG 김종규의 블로킹을 뚫고 ‘인 유어 페이스(In your face)’ 덩크를 터뜨리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편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28점·16리바운드)를 앞세워 KCC를 74-69로 꺾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단일구단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500승(기아 시절포함) 고지를 밟았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