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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번엔 ‘광고없는 인터넷’ 도전

입력 | 2014-11-24 03:00:00

月 1~3달러 내면 광고 안보고 검색… 웹사이트 수익구조에 변화 시도




광고를 보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글로벌 인터넷기업 구글이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구글은 인터넷 사용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광고 없이 웹사이트를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컨트리뷰터’의 시험판을 20일 공개했다.

구글은 광고를 보지 않는 대신 인터넷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사용료를 내게 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구글에 매달 1∼3달러의 사용료를 내면 그중 일부를 웹사이트에 전달한다. 이후 사용자는 지저분한 광고에 방해받지 않고 빠르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아직은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매셔블, 위키하우 등 10개 사이트에서 시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를 “웹사이트가 어떻게 수익을 낼지 근본적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