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순방 동행 전순옥의원 요청… 함께 문래동 찾아 소공인 격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전시실에서 철재로 만든 연꽃 작품을 감상하며 웃고 있다. 왼쪽부터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박 대통령,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철재 연꽃’ 작품을 만든 유지연 씨.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곳에 들어선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쇠를 깎고 녹여서 부품과 소재를 만드는 산업을 ‘뿌리산업’이라고 부르는데, 문래동은 뿌리 중에 뿌리”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지만 대한민국 최고 기술을 자부하면서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신 소공인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는 치하의 말도 했다.
박 대통령은 “문래 상공인과 예술인의 감각이 접목되면 ‘메이드 인 문래’라는 명품이 탄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곳을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상을 통해 발전하는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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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박정희-박근혜 부녀와 전태일-전순옥 남매 간 정치적 화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 의원은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화해는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