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2명 집 급습, 가족 14명 체포… 예루살렘 희생자 5명으로 늘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사수 전투’가 시작됐다.
18일 BBC에 따르면 유대교 예배당(시나고그) 테러사건이 발생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영원한 수도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 전투 중이다. 우리를 몰아내려는 모든 테러리스트에게 보복할 것”이라며 승리를 맹세했다. 그는 “테러범들의 집을 철거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밝혔다. 테러범의 집 철거는 2005년 중단됐다가 올해 초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경찰 수백 명은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 2명의 집을 급습해 부모 등 그들의 가족 약 14명을 체포했다. 최루탄, 섬광수류탄, 고무로 코팅된 강철 총탄도 사용했다. 항의하는 이웃 주민들과 충돌이 발생해 22명이 다치기도 했다. 일부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에 대한 도로 봉쇄 등도 이뤄질 방침이다.
광고 로드중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