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주성.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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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평균 9.5점·5.9리바운드로 기둥 역할
윤호영·사이먼 가세로 새 ‘트리플 타워’ 완성
“모비스전 패배 아쉬워…다음엔 꼭 이길 것”
‘2014~2015 KCC 프로농구’를 치르는 동부의 시즌 슬로건은 ‘동부산성 리턴즈(Returns)’다. 동부는 2011~2012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무려 44승을 거두며 우승한 뒤 챔피언 결정전까지 제패해 ‘동부산성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이후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의 수모도 겪었다. 슬로건대로 올 시즌에는 동부산성이 재건됐다. 그 중심에는 김주성(35·205㎝)이 버티고 있다.
● 동부산성 시즌2,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동부는 10월 25일 SK전부터 11월 8일 전자랜드전까지 7연승을 거뒀다. 18일 현재 10승4패로 4위. 무려 1026일 만에 7연승을 거둔 올 시즌을 ‘동부산성 시즌2’로 규정할 수 있다. 시즌1의 주축은 강력한 트리플 타워를 구축했던 김주성-윤호영(30·197㎝)-로드 벤슨(30·207㎝)이었다. 시즌2에는 벤슨 대신 데이비드 사이먼(32·204㎝)이 들어왔다. 김주성은 “5명의 수비조직력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던 옛 ‘동부산성’이 아무래도 지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시즌2’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게임을 치르면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2년간 군입대로 자리를 비웠던 (윤)호영이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고비 넘겨야 진짜 강팀이다!
동부는 나란히 7연승을 달리던 모비스와의 10일 맞대결에서 61-66으로 패했다. 김주성은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놓쳤다”며 “고비를 만났을 때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팀이 바로 강팀이다. 모비스가 지금 그런 모습 같다”고 말했다. 경쟁팀을 부러워하고만 있을 김주성이 아니다. “만약 그날 게임에서 우리가 이겼다면 모비스가 아닌 우리가 지금 계속 연승행진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다음 맞대결에선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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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은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너무 많아 팀에도, 팬들에게도 무척 죄송했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부상을 안 당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김(영만) 감독님께서 1쿼터보다는 3·4쿼터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여러 후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