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중앙회, 통일경제준비위 발족… 개성공단 10주년 세미나 개최도
중소기업계가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통일 준비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영등포구 은행대로 중기중앙회관에서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8월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같은 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일경제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중소기업계도 통일 준비를 위한 조직을 꾸린 것이다.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성공단 정상화와 국제화를 목표로 활동에 들어갔다. 공동 위원장인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과 남성욱 남북경제연구원장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학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발족식에서 “중소기업인들도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많고 통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다가올 통일경제시대가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사업의 기회이자 동북아 주변 국가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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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