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위협 심각” MD 거론
“열심히 하겠습니다.”
30일 한국에 도착한 마크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의 한국어 발음은 경쾌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리퍼트 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는 소중하고 특별한 동반자 관계”라며 “그런 한국에서 미국대사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한국말을 이어갔다. 23대 주한 미국대사인 그는 역대 최연소(41세)다. 기자회견장에는 임신한 부인 로빈 리퍼트 씨도 함께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 관계가 얼마나 깊고 의미 있는지 늘 생각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는 안보, 정치적인 관계를 넘어서 21세기에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의 관계가 군사동맹은 물론이고 무역, 기후변화 대응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그는 자신의 한국 근무가 끝날 때 한미 관계는 진전하고 한국은 안보적으로 더 안전한 곳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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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대사관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가 부임에 앞서 국무부 산하 외교연수원(FSI)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이날 인사말도 본인이 직접 한글로 써왔다”고 전했다. 6·25전쟁을 다룬 책인 ‘콜디스트 윈터’를 읽는 등 한국 역사 공부를 했다는 리퍼트 대사 부부는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항공편 연결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다.
31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신임장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문화와 음식을 좋아한다며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는 기대감을 내비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애완견과 함께 외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