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를 모은 ‘미생’.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원작인 웹툰을 다시 찾는 팬들이 늘고 있다. 사진출처|웹툰 ‘미생’ 캡처
광고 로드중
윤태호 작가 비하인드스토리 서비스
미생 ‘시즌1’ 총9권 발간 구매 쇄도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동명의 원작 웹툰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17일 첫 방송한 ‘미생’은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등이 직장인들의 애환을 실감난 연기로 소화해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1.7%로 시작한 시청률은 2회에서 3.1%로 상승하는 효과도 봤다.
광고 로드중
현재 시즌2를 계획 중인 윤태호 작가는 드라마 방송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원작에서 담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5부작으로 구성해 무료로 선보이는 팬 서비스에 나섰다.
드라마를 본 누리꾼이 웹툰을 들여다보는 ‘역 유입’ 현상도 온라인상에서 나타난다. G마켓,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에서는 시즌1을 총 9권으로 구성한 책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3권으로 압축한 한정판은 중고매매 사이트에서 ‘희귀품’으로 불리며 판매 문의 글이 오르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원작의 느낌을 훼손하지 않고 잘 표현했기에 가능했다.
리메이크 드라마는 원작과 비교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미생’은 원작의 색깔을 유지하도록 윤 작가가 ‘월권’을 하지 않는 선에서 제작진과 충분히 협의하고 조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