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삼공사 추격 따돌리고 첫승… KT는 우승후보 LG 누르고 2승째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안양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방문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이 감독과 인삼공사 이동남 감독대행은 올 시즌 처음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전날까지 나란히 2패에 빠져 있었다. 동병상련의 대결에서 이동남 감독대행의 중고교, 대학 3년 선배인 이상민 감독이 먼저 웃었다. 삼성 이동준은 24점을 터뜨렸고, 키스 클랜턴도 19점을 보탰다. 이 감독은 “첫 승의 의미보다는 어렵게 이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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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KT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LG를 84-79로 누르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KT는 오용준(15득점), 윤여권(14득점), 전태풍 이광재(이상 11득점) 등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고 마커스 루이스는 14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김종규가 22점을 넣은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6점에 그쳤고,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 주역 문태종도 10점에 머물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