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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독감백신 국산화 5년 만에 1억명분 생산

입력 | 2014-10-14 03:00:00


녹십자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독감 백신 1억 명분을 생산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사진)을 만든 녹십자는 생산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누적 생산 1억 도즈(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십자가 독감 백신을 생산하기 전 우리나라는 백신 원액을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현재 독감백신 생산 기술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여 개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는 2010년부터 독감 백신 수출을 시작해 현재 30여 개 국가에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로만 28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수출금액은 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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