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부터 2만부 美-加 배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 할머니(91)의 처절한 절규가 담긴 영문판 책자가 내년 2월경부터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배포된다. 미국 내 한인 사회적기업인 ‘미디어 조아’(대표 맥 한)는 6일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위안부 피해자 구술기록집의 영문 번역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영문 책자가 발간되기는 처음이다.
‘들리나요? 열두 소녀의 이야기’(사진)라는 제목의 구술집 번역작업은 위안부 소재 화가로 유명한 스티브 카발로 씨와 재미 한국인 번역 전문가 2명 등이 참여한 번역위원회에서 6개월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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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조아 측은 내년 2월경부터 구술집 영문판 2만 권을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밴쿠버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