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대박→계약 조기마감 기대 13일 당첨자 발표… 20~22일 계약
지난달 26일 문을 연 ‘아크로리버파크(2회차)’ 본보기집에는 5일까지 약 3만 명이 방문했다. 대림산업 제공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3.3m²당 평균 분양가가 4130만 원, 최고 분양가(112m² 1채)가 5008만 원에 달해 이 단지의 청약 결과가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말 분양한 1회차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어서 2회차 역시 관심을 모을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분양가가 비싸 흥행을 자신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5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2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이 단지의 본보기집에는 계약 관련 전화 문의 및 방문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장우현 분양소장은 “2회차 때는 상위 1%를 타깃으로 한 ‘VVIP’ 마케팅을 펼치면서 1회차 때보다 가수요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며 “실제 계약 상담을 한 수요자 대부분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고액 자산가들이었던 만큼 조기에 계약이 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1·2순위 청약접수에는 1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375명이 접수했다. 이 중 1순위에만 3285명이 몰리며 평균 17.38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m² A타입(169 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 내 최고 분양가(3.3m²당 5008만 원) 아파트인 112m² A타입 1채 역시 71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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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에 걸쳐 총 1612채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2회차 일반 분양 물량은 59∼164m², 213채다. 2회차는 1회차에 비해 조합원 물량이 적어 한강 조망 및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는 입주 5년 차를 맞은 ‘래미안퍼스티지’의 현재 매매가 수준에 맞춰 책정됐다.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당첨자는 13일 발표되며 계약은 20∼22일. 입주 시기는 1회차와 같은 2016년 8월이다. 본보기집은 강남구 신사동 631에 있다. 문의는 1600-9099.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