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990년 제1 파라자일렌 공장 및 제1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을 완공한 이후 방향족을 비롯한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사업에서 135만 t 규모의 파라자일렌을 비롯해 한 해 총 280만 t에 이르는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도장성이 뛰어난 복합소재 및 섬유강화열가소성수지(LFT)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복합 프로필렌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FT는 8월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올 뉴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에 적용됐다. 10만 대 이상 양산차에 LFT가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들을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체코에 복합수지 법인을 설립했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유럽은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용도로 쓰이는 복합수지의 연간 수요가 120만 t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2006년에는 중국 허베이(河北) 성 랑팡(廊坊)에 ‘GS칼텍스 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해 연간 4만5000t 규모의 복합수지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중국을 비롯하여 러시아, 태국, 대만 등에 판매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