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 사랑 한 술 (강태규 지음·푸른봄)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인 강태규의 첫 에세이. ‘사랑 한 술’에는 14세 중학생이지만 다섯 살 정도의 사회성을 지닌 아들 준우와 아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아버지가 함께 한 사랑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생후 30개월. 아들이 발달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아버지의 세상은 조용히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아들을 통해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된 아버지는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사회는 나와 다른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이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더 큰 애정을 갖고 있기에 가족으로부터 받는 상처는 유난히 더 아프다.
광고 로드중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