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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5년간 청년 1만명 취업시킬 것”

입력 | 2014-09-24 03:00:00

‘일자리 목표 공시제’ 도입




“청년 일자리는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54·사진)은 23일 “도시기반 확충 사업이 외형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자리 만들기가 젊은 인재를 모으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일자리 사업에 남다르게 집중하고 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민선 6기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막연한 정책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최근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마련해 2018년까지 매년 2000명씩 총 1만 명을 취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에게 추진 성과를 보여주는 ‘일자리 목표 공시제’도 도입했다.

그가 새 명함을 만들어 발로 뛰는 홍보에 나선 것도 일자리 창출 의지를 보여준다. 접는 방식인 명함에 동구의 개발 사업과 주요 명소를 넣은 지도, 특산물,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넣었다.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란 슬로건도 표기했다. 강 구청장은 “동구의 미래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뿐이란 생각을 한 끝에 만든 아이디어로 실천 다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명함을 들고 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일일이 찾고 있다. 굵직한 기반 사업이 일자리 창출의 기회임에는 분명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추석 때는 임직원들에게 정성을 담은 손편지도 보냈다.

공공기관 대표와 직접 면담해 성과도 만들어냈다. 최근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감정원 등 4개 기관과 지역민 우선 채용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 구청장은 “지자체가 맞춤형 친절교육 등을 담당하는 인력은행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해 약속을 받아냈다. 채용 규모는 점차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다음 달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와 하반기 옮겨올 예정인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혁신도시 11개 기관 모두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기업과는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첨단 신도시로 조성하는 이시아폴리스와는 정기적인 취업박람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 구청장은 “입주 기업과 꾸준히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자리가 나오면 구직자에게 바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동아일보와 신세계 이마트가 함께 참여하는 청년드림센터 6호 대구 동구캠프에 애정을 쏟는 이유도 알맹이 있는 일자리 창출과 취업 정보 제공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에서다. 동구캠프는 2012년 11월 개소한 이후 교육생 54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2기 캠프 출신이 신세계 이마트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24일 동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기 캠프를 열 예정이다. 11월 중에도 4기 캠프를 연다. 강 구청장은 “혁신도시 입주 기업 등을 참여시켜 행사 규모를 늘리고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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