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함박웃음’
추석을 맞아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유통가에 오랜만에 희색이 돌았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장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보다 15.6%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굴비의 매출액 증가폭(50.8%)이 가장 컸고, 인스턴트식품·생필품(19.8%)과 건강식품(14%), 주류(11,1%), 축산(10.7%) 제품의 매출 증가율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백화점이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한 ‘한가위 선물 상품전’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3.7% 늘었다. 굴비 등 어류 판매액이 42.9%로 가장 크게 늘었고, 건강식품(17.7%)과 정육(11.8%) 판매도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추석 매출 역시 각각 10.4%,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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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살아난 소비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 사은행사와 세일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