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너만 없었다면/프랑수아 를로르, 크리스토프/앙드레 지음·최고나 옮김/400쪽·1만6500원·책담
도대체 어떻게 이들과 화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꾸뻬 씨의 행복여행’의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가 프랑스 최고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크리스토프 앙드레와 손을 잡고 그 처방을 내놓았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11가지 성격’을 제시하고, 각 유형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분류한 11가지 성격은 다음과 같다. ①스탈린이나 히틀러처럼 지나치게 의심이 많은 편집성 성격 ②셜록 홈스처럼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강박성 성격 ③마담 보바리처럼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연극성 성격 ④항상 주위를 통제하려고 애쓰는 불안성 성격 ⑤‘난 특별하기 때문에 모두가 날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기애성 성격 ⑥말없이 세상과 동떨어져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분열성 성격 ⑦급하고 남의 말을 잘 끊는 A유형 행동의 사람들 ⑧자신과 세상,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우울성 성격 ⑨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의존성 성격 ⑩집요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몰입하는 수동공격성 성격 ⑪실패하면 어쩌나, 거절하면 어쩌나, 두려움과 걱정을 달고 사는 회피성 성격 등이다. 각 유형의 성격이 얽히고설켜 소시오패스(반사회성 성격), 가학성 성격, 자멸적 성격, 다중인격 등도 나타난다.
광고 로드중
그렇다. 사실 우린 모두 ‘힘든 성격자’일 수도 있다. 누구나 조금씩은 한발쯤 걸쳐 있지 않을까. 결국 사랑과 이해,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적 사고가 남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이다.
김화성 전문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