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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손이자 의친왕 아들 이석 집 공개, 각종 황실 물품 ‘눈길’

입력 | 2014-09-04 15:27:00

의친왕, 이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의친왕, 마지막 황손 이석

조선 마지막 황손이자 의친왕의 아들인 이석의 집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이자 의친왕의 아들 이석이 출연해 몰락하는 조선에서 황손으로 태어나 순탄치 않았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1960년대 궁에서 쫓겨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당시를 회상한 이석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이석의 집에는 각종 황실 물품들이 가득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거실에는 조선을 건국한 조선 1대 임금 이성계의 초상화와 이석의 아버지 의친왕이 독립투사 명단을 적은 동의비각기념비가 놓여있었다.

또한 이석은 가수가 됐을 당시에 대해 “순정효황후가 ‘나라가 망하더니 왕족이 가수를 하는구나. 광대가 되버렸구나’하고 우셨다. 그래서 내가 가서 족보에서 빼지 말라고 울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했다.

의친왕, 마지막 황손 이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