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보건복지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값 인상을 추진한다.
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복지부의 헬스플랜 2020에 의하면 2020년까지 흡연율을 최소 29%까지 낮추도록 돼 있다”면서 담뱃값 인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가 의뢰한 연구에 의하면 ‘헬스플랜 2020’에서 제시한 흡연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담뱃값이 4500원 수준으로 인상될 때 흡연율이 현재 44%(남성)에서 29%로 떨어진다는 것이 문 장관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 말 담뱃값을 500원 올리자 성인 남성 흡연율이 1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그래도 필 사람들은 계속 필 것 같은데” , “담뱃값 인상, 많이 올리네” , “담뱃값 인상, 과연 효과 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담뱃값 인상은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의 조율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고, 흡연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실제 시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