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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26세 美여성 억류… 女테러리스트와 교환 요구

입력 | 2014-08-28 03:00:00

2013년 시리아서 구호활동중 피랍… 美 공습 초읽기속 인질 변수 부상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를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리아에 억류된 인질이 돌발 변수로 등장했다.

26일 미 ABC 방송에 따르면 IS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던 26세 미국 여성을 억류했다. IS는 최근 참수한 제임스 폴리 기자처럼 석방 조건으로 660만 달러를 내걸었으며 텍사스의 한 감옥에 수감된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 테러리스트는 파키스탄 출신 알카에다 요원 아피아 시디키(사진)로 2010년 화학무기와 세균을 이용한 미국인 대량학살을 모의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미 국무부는 신변 안전을 우려해 억류 여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에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중 IS 소속 미국 남성이 사망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더글러스 맥아더 매케인(33)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성전에 참여하겠다”고 가족에 말한 뒤 시리아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워싱턴의 유력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의 리처드 하스 회장은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칼럼에서 “IS의 무서운 행진을 멈추기 위해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주변에서는 아사드 정권과의 전술적 협력론이 나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연차총회 연설에서 IS를 다시 한번 ‘암 덩어리’로 규정한 뒤 “IS를 뿌리 뽑는 것은 쉽지도 않고 단시간에 끝날 일도 아니지만 인내심을 갖고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날부터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시작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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