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가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8회 2사 2루서 롯데 김사율을 상대로 2점홈런(시즌 27호)을 쏘아올린 뒤 김한수 코치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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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기종합
‘사직구장 무패’ 장원삼 5회 조기강판 불구
이승엽 역전타·최형우 쐐기포로 10-7 승
롯데가 올 시즌 팀 최다연패인 7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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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무릎부상으로 태업 의혹마저 받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7월 28일 이후 처음 1군에 복귀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롯데 강민호는 8회 시즌 11호 홈런 등 3안타를 몰아쳤다. 롯데는 4위 LG에 3게임차로 멀어졌고 8위 SK에는 0.5게임차로 쫓기는 공동 6위다.
2위 넥센에 2경기 차로 접근한 NC는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이재학의 컨디션 회복여부가 관심거리였다. 이재학은 시즌 10승 도전을 눈앞에 두고 5경기 연속 미끄럼을 탔는데 여전히 불안했다. 3.2이닝동안 5안타를 맞고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포스트시즌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할 이재학의 부진에 NC 김경문 감독과 삼성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커질 듯하다.
NC가 1회 2사 2루서 테임즈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 뽑았지만 한화에는 송광민이 있었다. 1회 무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이어가게 했다. 한화는 7회 1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찜찜했지만 7.1이닝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낸 타투스코에 이어 박정진∼안영명의 이어던지기로 3-2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팀통산 1700승을 달성했다. 프로통산 6번째다. NC는 연승행진이 6에서 멈췄고 한화전 연승도 4에서 끝났다. 한편 잠실의 LG-두산 12차전, 목동의 KIA-넥센 14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