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가방-지갑보다 2배 많아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2조9142억 원어치의 화장품·향수가 팔렸다.
화장품·향수는 이 기간에 매년 품목별 매출 1위를 지켰으며 상위 10개 품목 전체 매출액(8조488억 원) 중 비중도 36.2%나 됐다. 같은 기간 1조4975억 원어치가 팔려 2위를 차지한 가방, 지갑, 벨트 등 피혁제품 비중(18.6%)의 갑절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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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별로는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신라면세점이 누적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세점은 이 기간 중 3조381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전체 면세점 매출액(8조482억 원)의 42.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의 매출액(2조7251억 원)은 전체의 33.9%로, 2위였다. 다만 호텔롯데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DF의 매출액(1조2178억 원)을 합할 경우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면세점의 매출액이 49.0%로 신라면세점을 앞섰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