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기간에 천주교 절두산 성지를 단체로 찾은 베트남 하노이 관광객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프란치스코 교황 순례코스 상품 인기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생길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천주교 성지와 순례 코스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이 활발하다. 교황방문지와 국내 성지를 테마로 한 상품이 뉴욕, 마닐라, 토론토, 뉴델리, 런던 등지에 출시되어 방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교황 방문기간 동안 이런 종교관광 상품을 통해 타이베이, 홍콩, 하노이, 방콕 등에서 8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산티아고 순례길?
예수의 제자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798km의 길로,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 산티아고는 야고보를 뜻하는 스페인어로 영어로는 세인트 제임스다. 1968년 코스가 개발됐고, 1987년 코엘료의 소설 ‘순례자’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어 2013년 22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