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남북관계발전 계획 국회보고 ‘여건 조성 전제’로 투자재개 의지 ‘19일 접촉 제안’ 北 답변없어 무산
통일부는 “여건 조성 시 남북 경제협력(경협)을 재개하고 대북투자 허용을 검토하겠다”며 △남북 교역 재개 △기존 경협사업 재개 △신규 경협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여건 조성 시’라는 단서가 여전히 달려 있지만 △개성∼평양 고속도로 및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임진강 수해 방지 사업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북한 수산업 지원 △통일시대 대비 남북 해운 활성화 검토 등 대북 인프라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그린데탕트를 통한 남북환경공동체 건설 기반 조성 방침을 밝히면서 산림 복구 시범사업 추진 계획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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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정부의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19일 개최’ 제안에 대해 북한이 18일까지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아 19일 접촉은 무산됐다. 정부는 북측에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