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추석선물]어울림영농조합법인 ‘하늘과 계란’
어울림영농조합 유병도 대표가 출하를 앞둔 유정란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어울림영농조합 제공
유정란 전문농장인 이곳은 일반 산란계 농장과 사육 방식이 다르다. 틈도 없이 닭을 몰아 넣어 기르는 일반 농장보다 10배 넓은 곳에서 기른다. 닭들은 10배 더 여유롭게 살고 있다.
‘하늘과 계란’이라고 상표등록을 한 이곳은 무(無)항생제 축산물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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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15마리에 1마리꼴로 수탉을 함께 길러 유정란을 생산한다. 수탉은 알을 낳지 못하면서 사료를 3배나 먹기 때문에 일반 농장은 암탉만 사육해 무정란이 나온다.
일반 농장의 무정란은 흰자에 힘이 없다. 닭에게 색소 섞은 물을 먹여 과도하게 진한 색의 노른자를 억지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 유정란은 흰자가 살아있고 노른자 색깔이 자연스럽다. 날로 먹어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다.
달걀은 하루 4500여 개 나온다. 60% 정도는 홈페이지 ‘하늘과 계란(www.eggsky.co.kr)’을 통해 전국 2000여 명의 고객에게 팔려 나간다. 30%는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10%는 전국 원불교 교당을 통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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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