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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검소한 행보 ‘눈길’…국산 소형차 타고 숙소도 ‘소박’

입력 | 2014-08-14 14:58:00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함에 따라, 4박5일간 그의 행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소 성품은 검소하고 소박하다. 입고, 자고, 먹는 등 생활 부분도 이에 맞춰져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방한 기간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와대 인근 주한교황청 대사관저에서 머문다. 묵을 방은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지내던 곳이다.

현재 방 주인은 주한교황청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스발도 대사의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쓸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공항 도착 후 숙소로 이동할 때에도 국산 소형차 '쏘울'을 이용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행사 자체도 검소한 행사를 지향하는 뜻에서 국산차를 요청했고, 가능한 작은 차를 타기를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빈자(貧者)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반 서울공항으로 입국했다. 교황의 방한은 역대 세 번째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