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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팀 3900번째 홈런 이승엽, 10회 결승타까지

입력 | 2014-08-12 03:00:00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38)이 삼성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안겼다. 프로야구 통산 첫 번째 팀 3900홈런이다.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말 터진 넥센 이택근의 솔로홈런(16호)으로 삼성이 0-1로 뒤진 상황.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소사가 던진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25호 홈런(비거리 110m). 이승엽은 연장 10회초 2사 1, 3루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우익수 앞 결승타를 때려내 팀을 7-6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엽은 2003년 홈런 56개로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터뜨렸고, 2013년에는 양준혁(351개)을 뛰어넘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승엽이 국내에서 친 홈런은 383개로 1982년 창단한 삼성 팀 통산 홈런의 약 10%다. 이승엽은 2004∼2011년 일본 리그에서 159홈런을 기록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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