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태웅 아마 7단 ● 왕뤄란 아마 6단 6R 5보(119∼149)
119로 따내 패가 시작됐다. 흑백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패. 120은 일종의 승부수. 그러자 흑은 121로 한 발 물러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고 싶지만 백 2가 선수가 되면 백 4로 끊겨 되레 흑이 잡힌다.
위태웅 아마 7단은 122로 흑 3점을 잡아 크게 이득을 보았다. 그러자 흑은 123으로 끊어 패를 더 키웠다. 승부를 결정짓는 패.
125가 패착. 참고 2도처럼 흑 1로 확실하게 팻감을 쓸 곳이었다. 또 ‘가’ 부근의 팻감도 있어 백이 패를 이기기 어렵다. 이 패는 워낙 커서 다른 곳에서 대가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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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은 137로 젖혔다. 상변을 깨겠다는 뜻이지만 멀리는 중앙의 백 대마를 노리고 있다. 백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38로 대마를 보강했다. 흑은 141로 백 진영에 깊숙이 들어갔다. 백도 144부터 148까지 흑진을 삭감했다. 124=○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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