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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성추행 논란’ 양측 모두 해명…“공식 석상에서 어떻게 그러겠나”

입력 | 2014-07-28 17:33:00


‘수지 해명’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신촌 물총축제에서 사회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6일 수지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제2회 신촌 물총축제’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했다.

스프라이트 모델로 활동 중인 수지는 이날 거대한 스프라이트 디스펜서 위에 올라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수지는 스프라이트 TV 광고에서 선보였던 섹시한 샤워댄스로 6000여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신촌 물총축제 현장 영상에서 수지 옆에 있는 MC의 손이 두 번에 걸쳐 수지의 허벅지를 스치는 모습이 포착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영상에는 당시 수지가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면서 MC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함께 담겨 있어 의혹이 가중됐다.

이에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영상만 보면 오해할 수 있지만 사회 보시는 분이 안내하려다 슬쩍 닿은 것뿐”이라며 “수지가 행사 도중 기분 나빠했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홍보를 맡은 이목 커뮤니케이션즈 측도 “짜깁기 된 영상이 아닌 전체 영상을 보면 성추행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며 “1층 높이의 단상이 좁고 흔들리다보니 사회자가 수지에게 조심하라고 일러주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수천 명이 모여 바라보는 공식 석상에서 어떻게 성추행을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수지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지 해명, 짜깁기해서 그런가보네” , “수지 해명, 사실이면 이미 고소했겠지” , “수지 해명, 설마 사람들 앞에서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