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 경쟁의 최고 승자는 단연 클리블랜드. 4년 만에 돌아온 '킹' 제임스는 제일 큰 수확이다. 클리블랜드는 이어 케빈 러브(26·미네소타)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성공하면 올 시즌 두 선수를 앞세운 클리블랜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시카고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34·LA 레이커스)과 유럽 최고의 스타 니콜라 미로티치(23·스페인)를 영입해 골밑을 든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은 트레버 아리자(29)를 보내고 브루클린의 폴 피어스(37)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우승 경험을 갖춘 베테랑 포워드 피어스는 워싱턴에 '경험'이라는 장점을 더해줄 전망이다. 아리자는 5년 만에 휴스턴으로 복귀한다. 이밖에도 댈러스, 샌안토니오 등도 무난한 수확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