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동물복지 인증제품 시판
22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식품관에서 박선화 정육바이어(왼쪽)가 고객에게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강산이야기 농장은 다른 농장보다 2배 정도 넓은 공간에서 돼지를 사육하며, 축사에 60cm 높이로 짚과 톱밥을 깔아준다. 임신한 어미돼지를 옴짝달싹못하는 ‘스툴’에 가둬놓고 키우지도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송곳니와 꼬리를 자르지 않아도 되고,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 돼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른 돼지의 꼬리를 물어뜯는 습성이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물복지 농장에서 자란 돼지고기는 사육비용이 많이 들지만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수용성 지방이 많아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