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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의 꽃’ 여배우들 드레스, 파격과 절제 사이
영화제의 레드카펫의 꽃은 단언컨대 여배우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스타들의 화려한 의상이 현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여배우들의 드레스코드는 오프숄더 드레스였다. 대부분 어깨라인과 가슴라인을 강조했으며 파스텔 톤과 원색 등 자신의 피부톤과 맞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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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몸매를 노출하며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인 배우도 있었다. 영화 ‘소리굽쇠’(2013)로 데뷔한 유라성은 가슴 절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과감하게 레드카펫을 걸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 노출 드레스로 시선을 온몸을 사로잡은 오인혜 역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는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었다.
이날 개막식은 신현준과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됐고 김만수 조직위원장, 김영빈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Pifan 레이디 심은경의 개막선언과 인사말로 영화제의 문을 열었다. 현빈, 손예진, 조진웅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안성기, 명계남, 문성근, 채민서,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강하늘, 김소은, 심혜진, 전노민, 오타니 료헤이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48개국 210편의 장르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부천|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