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행 스캇, 문학구장 나타나 따져… 8위 처진 SK, 용병 바람 잘 날 없어
올 시즌 SK는 외국인 선수들과 편할 날이 없다. 2승 7패에 그친 투수 레이예스가 지난달 퇴출됐고 1승 2패로 부진한 울프는 불펜으로 밀려났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캇마저 잦은 부상으로 1, 2군을 오르내리자 이 감독은 “도대체 안 아픈 데가 어디냐”며 자주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다. ‘집안 단속’이 안 된 여파일까. SK는 이날 최하위 한화에 3-8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NC, 넥센-롯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