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성분검사 결과 스틱당 5.7g…과다섭취 우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커피믹스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분검사를 한 결과 봉지(스틱)당 설탕 함량이 평균 50% (5.7g)에 달해 설탕 과다섭취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설탕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커피믹스(7.0g)’였고, 가장 낮은 제품은 이마트가 자체개발한 PB 상품인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 커피믹스(4.9g)’로 조사됐다. 나머지 10개 제품의 설탕 함량은 5.1∼6.6g으로 나타났다.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커피믹스’의 경우 하루 2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설탕 섭취권고량(50g)의 30% 수준을 섭취하는 꼴이다. 조사대상 제품 중 ‘좋은 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설탕 함량이 표시된 수치를 177%나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