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연구팀 공동… 빛의 파동-입자 성질 융합 성공
새로운 빛의 융합 현상을 한국과 이탈리아 공동 연구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물리학적 새로운 발견을 이뤄낸 것으로 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구현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정현석 교수팀은 이탈리아 연구팀과 공동으로 파동 성질의 빛과 입자 성질의 빛 사이에 ‘얽힘’ 현상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실험은 정 교수팀이 이론을 제시하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광자검출장치를 이용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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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이번 성과를 응용하면 10여 년 뒤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포토닉스’ 온라인판 6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