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당선인은 “의협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계 대화합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오랫동안 지속돼 온 불합리한 건강보험 저수가 체계를 개선해 환자 건강을 위한 진료권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의협 운영 방향, 대정부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다수 회원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보궐선거 적극 투표층이 노환규 전 회장의 지지층으로 파악되는 만큼 ‘원격진료 반대, 의료 자회사 허용 등 의료영리화 반대’라는 대정부 노선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기는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