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임기를 11개월 남기고 9일 사퇴했다. 한은 관계자는 “박 부총재가 새로 취임한 이주열 총재의 원활한 인사 운영을 위해 사의를 밝히고 물러났다”고 말했다. 그간 한은 안팎에서는 김중수 전 총재 재임 때인 2012년 취임한 박 부총재가 조만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박 부총재 후임으로는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