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5월 첫 내한공연
미국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왼쪽)는 최근 팝스타 케이티 페리(오른쪽)와 교제하다 결별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매력적인 허스키 목소리만으로 ‘어머, 이 남자 누구야?’ 하는 탄성을 자아내는 이. 야생성 도시 남자의 페로몬을 성대에 숨긴 것 같은 사람. ‘도자기 같은 피부/캔디 같은 입술과 풍선껌 같은 혀/…담요 속 심해를 헤엄치며/…너의 몸은 동화의 나라…’(‘유어 보디 이즈 어 원더랜드’) 같은 가사를 쓰는 싱어송라이터.
메이어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11만∼13만2000원·02-3141-3488). 2001년 데뷔한 그는 ‘유어 보디…’ ‘그래비티’ ‘웨이팅 온 어 월드 투 체인지’를 히트시키며 2000만 장 넘는 음반을 팔았다. 그래미상을 일곱 번 받았다. 작곡과 노래뿐 아니라 기타 솜씨도 수준급이다. 비 비 킹, 에릭 클랩턴, 버디 가이, 존 스코필드와 협연할 정도다. 191cm의 키에 얼굴도 꽤 잘생겼다. 제니퍼 러브 휴잇, 제시카 심프슨, 제니퍼 애니스턴,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같은 미녀 톱스타와 사귀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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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에서도 이런 색깔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지난 순회공연과 달리 블루스 기타의 색채가 좀 더 들어갈 겁니다. 제 공연은 늘 즉흥적이죠. 특별한 부분은 무대에서 ‘깜짝 공개’할 거예요. 음량이 크고 위풍당당한 연주를 들려드릴 겁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