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무공천 혼돈] 9일 조사… 10일 결과 발표 권리당원 36만명 전원 대상… 일반국민은 2000명 전화설문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을 매듭지을 전(全)당원투표와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50%씩 반영된다.
우선 당원투표는 발표 하루 전인 9일 오전 9시∼오후 8시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 3월 31일 사이 한 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36만여 명) 전원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같은 날 ARS 조사로 진행된다. 여론조사 기관 2개가 참여한다. 먼저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고 물은 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의 답변만 반영하기로 했다. 이 조건에 적합한 답변을 1000개씩 추려내 총 2000개의 답변 내용으로 결과를 정리한다. 만약 전화면접의 응답률이 10%라면 모두 전화만 2만 번 돌려야 하는 셈이다. 설문 문항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 똑같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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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새정치연합이 민심(民心)과 똑같은 비율로 당심(黨心)을 반영하기로 한 만큼 ‘공천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