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행복버스 사업 출범식에 참석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물리치료를 받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자생한방병원, 서울아산병원, 힘찬병원 등과 협력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의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농촌지역 어린이와 노인들에게는 무상으로 수술을 지원하기도 한다. 지난해 총 8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는 1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은 법률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민들의 법률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1995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농촌 현장을 돌며 직접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법률 지원을 진행 중이다. 법률상담 외에 소비자피해 예방교육 등도 진행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농업인 법률구조는 5197명의 민형사 사건 해결을 지원했다.
농협은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임직원 재능기부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용돈관 등 금융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자산관리 방법 등 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지난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금융교육 실적은 총 1407건으로 수혜 인원만 무려 11만 명에 이른다.
농협은 또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익기금 금융상품도 개발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농협의 고객행복센터 직원들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전화로 안부를 여쭙고 금융사기 예방, 긴급전화번호 등을 안내하고 있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