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기저귀, 생리대 등에 들어가는 고흡수성 수지 SAP(Super Absorbent Polymer)와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기술기반 핵심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기능 친환경 사업 상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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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의 역량을 확보한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판과 3차원(3D) 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편광안경방식) 등 LCD 소재 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방침이다. 신사업 분야인 LCD 유리기판의 사업경쟁력 확보와 OLED 조명 사업화로 수익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 등 터치 소재 분야 사업도 확대하는 한편 축적된 재료 및 필름 분야 기술 기반의 미래 유망 신사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전지 부문에서는 축적된 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스텝트 배터리’ 등 신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구부리고 매듭을 묶어도 성능을 발휘하는 ‘케이블 배터리’ 등 플렉시블(flexible) 배터리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Cell)을 개발해 수주 확대를 꾀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도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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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