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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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에는 ‘아침 출석부’가 있다. 선수들이 아침밥을 먹은 뒤 사인하는 책자다. 조식 인원을 체크하는 책자가 출석부가 된 데는 사연이 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21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 앞서 “어제(20일) 경기에서 실책을 한 선수들 명단을 보니 주로 아침밥을 안 먹는 선수들이었다. 오늘 ‘앞으로 아침밥을 안 먹는 선수는 엔트리에서 뺀다’고 으름장을 놨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의 명령 때문인지 선수들은 이날 빠짐없이 아침을 먹었다.
김 감독이 출석부까지 운영하면서 아침식사를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김 감독은 먹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프로선수라면 잘 먹고 잘 자는 게 첫 번째 할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해태 사령탑 시절부터 ‘될 성 부른’ 젊은 선수들에게 고기를 배가 부르도록 사주곤 했다. 그 양은 어마어마하다. 김 감독에게 후한 대접을 받은 한화의 한 투수가 “정말 많이 드신다. 나 역시 많이 먹어야했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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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