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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이별 살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헤어지자는 애인을 살해하는 건데요.
이번에는 유명 뮤지컬 여배우가 이 이별 살인의 목표가 될 뻔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채널A 영상]잇따르는 ‘이별 살인’…여배우도 ‘악몽’
[리포트]
지난해 1월부터 28살 김모 씨와 사귀다 1년 뒤 헤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김 씨는 그동안 함께 찍은 사진을 돌려준다며 A 씨를 집에서 불러낸 뒤 휴대전화를 빼앗고 자신의 차량에 태웠습니다.
이후 강원도 인제까지 갔다가 늦은 시간 서울로 돌아와 인적이 드문 한 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스탠드 업 : 김정우 기자]
"김 씨는 옛 애인을 차에 태우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이곳에서 말다툼을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하려 했습니다."
"살해할 의도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다시 결합해서 사귀어보자고 그랬던 것이기 때문에 말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이 욱해서..."
김 씨는 의식을 잃은 A 씨를 보고 겁에 질려, A 씨를 집 앞에 내려놓은 뒤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A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되찾았고, 김 씨를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잠복 수사를 통해 지난 12일 김 씨를 붙잡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6일에도 서울의 한 명문대생이 같은 대학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