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주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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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정근우 공백 메울 주전 2루수로 사실상 낙점
시범경기서 쾌조의 타격감으로 자신감 상승
SK의 2014시즌 최대 과제 중 하나는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한화로 떠난 2루수 정근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다. SK 이만수 감독이 꺼내든 해법은 유틸리티 내야수 나주환(30)을 2루수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SK는 2루수 나주환~유격수 박진만(38)의 키스톤콤비로 내야를 재편했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한 나주환은 1군 합류 직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타율은 0.087이었고, 타점도 없었다. 그러나 SK는 올해 나주환의 연봉을 2억원으로 동결했다.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데 따른 프리미엄을 안겨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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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은 14일 경기 후 “몸이 아프지 않고 컨디션도 좋아서 타구의 질이 좋다. 29일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내 타격폼에 자신감이 있으니 잘 만들어가겠다. 도루도 10개 이상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2루수비도 별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