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몸-손 따로 전용 제품 사용… 비누 매출비중 10년새 반토막
한 씨처럼 신체 부위별 전문 세정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비누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해 비누 제품 매출은 2012년보다 4.5% 줄었다. 롯데마트가 지난 10년(2004∼2013년) 동안의 개인 세정용품 매출 구성을 분석한 자료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04년 40.0%였던 비누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9%로 떨어졌다.
비누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각종 세정제와 세안제다. 특히 손 세정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마트의 손 세정제 매출액은 2012년보다 26.8%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10년 전 1.3%였던 개인 세정용품 매출 중 손 세정제 비중이 지난해 12.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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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신 hanwshin@donga.com·김범석 기자